건축평단 가을호 통권23호 _ 발행일 : 2020년10월12일
근작소개 : 김현수 

프롤로그 :
TURNAROUND, 턴어라운드 :
ASCEND, 어센드 :
행간 : 김인성
Another Anecdote : 김훈


행간, 건축평단 23, 163-170
 .... 이제 그의 일련의 '작품'들이 어떤 혁신적 새로움의 실험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탓하는 것은 잘못이다. 새로움은 '다름'이 아닌 깊이의 차원에서 떠올라야하기 때문이다. 김현수의 임무가 있다면, 그것은 새로운 주제나 어휘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껏 그랬듯 별과 땅 사이에서 위태로운 균형을 잡는 일, 거기서 스스로 생성하는 건축을 민감하게 감지하고 아름답게 포획하는 일, 그 도래한 건축이 고독 속에 독립하도록 세워주고 보내주는일, 그리고 그 생성 속에서 늘 타자가 되는 '나'를 매순감 쉼 없이 발견해 나가는 일일 것이다.
김인성 (영남대학교 가족주거학과) 

Another Anecdote, 건축평단 23, 171-179 
 .... 건축가는 큰 방향을 이렇게 제시한다. "어떠한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은", "스스로 타협하지 않은, 건축가로서 건축을 할 수 있는 동안 건축가가 해야 하는 일을 한다." 이렇게 보면 이소우의 건축은 일상 속에서의 작은 혁명을 꿈꾸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혁명가와 브리콜뢰르는 양립하기 어렵다. 이소우의 건축은 어떻게 스스로를 포지셔닝 할 것인가. 그가 비정상의 일상화로 규정한 상황이 과연 건축으로 개선될 수 있는 것인가. 김현수의 태도처럼, 이소우의 작품으로 증명하는 기회가 이어지기를, 그러한 작업의 구현이 멀지 않기를 기대한다.
김 훈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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