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운동기념관 설계공모, 2024.11
제안,제한설계공모 참여작
제안,제한설계공모 참여작
위치 :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
대지면적 : 4,541m
공모범위 : 2,075.7m
용도 : 문화 및 집회시설(기념관)
설계범위 : 기존건축물 리모델링 & 수직증축
부산시민공원에 위치한 시민사랑채의 장소성과 시설물로서의 가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는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할 요소였다. 특히 기존 미군부대 건물을 독립운동기념관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고, 이미 한차례 리모델링된 적이 있는 해당 건물은 그 과정에서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었던 학교 건물이 철거되었다. 이미 그 가치가 일부 훼손된 상황에서 소극적인 방향으로 건물을 고치는 수준을 선택하기보다 최대한 활용 가능한 방향을 검토했다. 기존 건물에서 수직증축 시에도 활용 가능한 구조를 파악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기존 건물이 가진 지리적 고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독립운동기념관으로서 상징성을 가지고자 했다. 겉보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건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기존 건물이 가진 흔적을 '터'의 개념으로 남겨놓고 새로운 기억을 심어나가고자 하였다.
현재 위치적 특성상 공원의 일상과 분리될 수는 없다. 추모공간의 개념을 단순히 어둡고 고립된 공간으로 설정하기보다 일상속에서 마주하는 사회적 성찰을 통해 기억하고 공감하기를 바랐다. 일반적인 일상과 격리된 추모공간이 아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추모공간으로 오히려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
하야리아부대 학교시설, 1970년대
부산시민사랑채, 2014
투시도
이소우건축사사무소 + platform_a
2024.10 _ 20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