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설계공모_Namsan Yejangjarak Competition,  2016
   
TRANSITIONAL PARK
 서울의 'NEW DESTINATION_새로운 목적지'를 만든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해당 장소가 도시와 만나는 지점과 산과 만나는 지점 두 곳에 공공장소를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공원은 단순한 휴식의 공간, 주변 환경과 분리된 독립적 공간이 아니라 도시와 산을 이어주는 연결 통로로서의 공간이자 주변 환경을 공원 안으로 끌어들이는 열린 휴식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도시와 공원 사이의 연결 동선은 남산으로 가는 기존의 경로와 새롭게 제안한 경로를 통합하여 하나로 결합된 시스템으로서 주어진 도시환경 속에서 작동할 것이다.
 
대지위치 : 서울시 중구 예장동 4-1번지 일대
대지면적 : 22,330

지역지구 : 제1종일반주거지역, 역사문화미관지구, 자연경관지구
연면적 : 9,390

건축면적 : 2,855
주요프로그램 : 지하주차장 및 부대시설과 지상부 공원
주요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 철골구조
주차개요 : 총63대 (버스:30, 일반:27, 장애인:5)
발주처 : 서울특별시 도시재생본부
  
Site
City
프로젝트의 컨셉은 남산자락에서 아직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남산자락의 공간을 명동을 방문하는 관광객 운송을 위한 허브와 남산 산책로의 출발점 역할을 동시에 하는 ‘Transitional Park’ 을 형성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였다.
공원의 기능적인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공원과 주차 시설을 분리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동시설과 공공장소로서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려고 한다.
우리는 공원을 두 가지 형태로 제안한다.
첫 번째는 경사지를 비워내거나 들어올려 평평한 단을 만들어 선큰이나 기단을 만드는 형식이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공원들을 방문자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도심 속에서 느꼈던 긴장감을 완화하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방문자들이 공원을 자유롭게 가로질러 다니며 산길을 걷는 것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연 환경으로서, 자연스러운 경사를 가진 공원의 형태이다.
이 공원은 열린 공간으로서, 테라스의 형태를 띠는 공원들을 품고있어서 두 가지 다른 형태의 공원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Site Plan
Rooms
총 3개의 ‘점이 공간들(Transitional Rooms)’은 인접한 주변의 환경을 반영해서 새로운 관계를 도출하는데, 첫 번째 공간은 공원 입구에 위치하여 도시와 공원을 이어주고, 두 번째 공간은 공원 중간 부분에 땅 속을 비워낸 형태로 위치하며 주차장과 연결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공간은 산과 이어진 경사에 위치하는데 이곳을 벗어나면 남산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 공간인 ‘예장광장(진입광장, Yejang Plaza)’는 복잡한 도시와 공원의 시작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광장이다. 이 광장은 군중들이 모일 수 있는 열린 공간이면서, 동시에 도심에서 공원으로 향하는 방문자들이 공원 환경을 접하기 전 명동의 복잡했던 환경으로부터 벗어나 긴장을 풀게 해 주는 공간이다.
두 번째 공간인 ‘선큰가든(Sunken Garden)’은 주변환경으로부터 격리된 방으로서 공원의 주차 시설에서 도시로 향하는 방문자들이 잠시 쉬면서 고요함과 편안함을 경험하게 되는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공간인 ‘산의 중정(Mountain Courtyard)’은 도시를 가거나 공원을 즐기고 등산을 하려는 모든 방문자가 남산의 아름다움과 분위기를 묵상할 수 있는 곳이다.

Landmark Wall
이 프로젝트는 세 개의 점이 공간 외에도 대지 내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건축적 요소인 ‘이음길(the Wall)’을 두어 공원을 인접한 고가 도로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새로운 건축적 랜드마크로도 작용한다. 공원의 초입에서부터 남산과 맞닿은 끝 부분까지 수직적 동선 시스템를 가진 벽에는 각각의 방이 수평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고가 도로와 만나는 부분이나 고가 아래의 교차로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과 부출입구를 설치하여 외부에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쉽게 진입이 가능하며 모든 동선 시스템을 연결한다.
이음길은 서울 성곽이 연상되는 형태로 남산 예장자락의 초입에 자리잡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컬러 콘크리트벽을 따스하고 친근하게 인지한다. 특히 이 벽은 공원의 수평적 공간인 세 개의 룸과 만나 연결되면서 도시적 형태의 새로운 장소가 될 것이다.

Context Diagram
Bird's Eye View
 
Drawings
Model Image_1/300

Collaboration with PWFERRETTO

이소우
건축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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