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 LOUNGE_통영 문화동 카페 및 호스텔, 2019



Location_경남 통영시 문화동 301, 303
Program : 근린생활시설 + 숙박시설
Area_470㎡
Size : B1F - 2F 
Year_2016-2019


경상남도 통영시는 이전에는 충무라고 불렸고, 도시곳곳에 역사유적지가 있으며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던 문화의 도시이다. 건축주 또한 성악을 전공한 예술가이다. 그는 고향 통영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고 통영을 찾은 여행객들이 편하게 머물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건축주가 제안한 이타라운지의 이타는 이타심의 “이타” 그리고  이탈리아어의 “ita”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건물은 문화재영향평가심의와 최고고도제한의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낮고 수평적이며 벽돌로 마감된 닫힌 볼륨을 가진다. 반면 계획 부지의 경사진 지형적 특성과 주변의 건물 및 시설물을 있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대지의 중심에 의도된 비움의 공간과 연속된 곡선의 벽을 구축하여 깊은 중정공간을 형성하였다. 이 비워진 중심공간은 대지의 물리적 점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행위를 담을 수 있는 관계적 영역을 의미한다. 대지의 외부에서 시각적으로 인지되지 않지만, 내부로 유도된 연속적인 곡선 벽과 깊은 중정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의해 비워진 중심 공간을 인지할 수 있다. 
깊게 비워진 중정에서는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음악 소리가 흐르고 채워져,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이지만 그 곳에서 방문객은 편안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또한 중정 공간을 중심으로 어떠한 장애물이나 경계가 없이 건물의 주요 프로그램은 열려 있어,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처음 건물을 방문한 누구나 내부공간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Project Team_김현수, 강상철, 안영주, 김혜진
Contractor_지음건축, 권병국
Photographer_박영채 
Client_김영광



제43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 2020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품집 출간기념 특별전시 "한국건축의 시간과 궤적", 2021 
SPACE 641, 공간 4월호_ 이타라운지 "프로토타입의 가능성", 2021
 SRT MAGAZINE, 11월호_ 의도적인 공백이 선사하는 경쾌한 리듬, 2022


이소우
건축사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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