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305-1 NORI HOUSE_ 경남 창녕군 노리주택, 2015


Architects_이소우건축사사무소(주)

Location_경남 창녕군 부곡면 노리 305-1
Program : Private House
Area_110.0 ㎡
Size : B1F / 1F
Year_2015
Project Team_Hyunsu Kim, Sangcheol Kang, Youngju An
Contractor_채헌건축
Photographer_eSou architects 



SITE
CN-305-1 Nori House

건축적 전문지식이나 시공경험이 없는 건축주가 집을 짓는 과정에서  
건축가가 허가업무에 필요한 도면만을 제공하는 것으로 건축가의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는 고스란히 건축주의 몫이 된다.
반면 필요이상의 전문적이고 생소한 설계 진행과정과 성과물은 건축주가 계획안을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실제 시공과정에서 서로간에 오해가 발생할 여지가 존재한다. 

노리주택은 설계과정에서 1/200 사이트모형, 1/100 컨셉모형, 1/50 일반모형, 1/30 상세모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모형작업을 통해 좀 더 쉽게 건축주에게 건축가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따라서 건축주는 차츰 노리주택이 가진 다양한 공간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건축주는 적극적으로 설계 과정에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하였고, 건축가와 함께 계획안을 발전시켜 나갔다.  

처음 시작단계 때 예상했던 20평 규모의 작은 주말주택은 설계 최종 단계에서 약 35평 정도의 전원주택이 되었다. 건축주는 공사비 증가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있었으나, 설계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한 건축주는 노리주택에 대한 전체 계획의도를 이해하고 존중하여 그대로 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Design Process_Model (2013.11.5 ~ 2014.03.05)


Phase_01
초기 계획안은 1/200 모형으로 이루어졌다. 전체 대지가 가진 경사와 주변 상황를 만들고 그 속에서 집이 가질 수 있는 영역과 공간을 스터디하였다. 
대지는 경사지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땅이였다. 건물은 두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주건물은 기초가 튼튼한 곳에 서재와 황토방은 성토된 땅을 이용해 지하공간에 배치하였다.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과 대지의 배면에 위치하는 도로로부터 프라이버시를 고려하였다. 


Phase_02

Phase_03
의도된 비움의 공간을 작은 집 곳곳에 배치하였다. 
주택의 주요 공간들이 길게 나열되듯 펼쳐진 평면 계획을 하여 바람과 빛이 항상 담겨지고 자연스럽게 흘러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건축주가 희망한 시원한 집을 위해..
- 지하의 황토방은 앞, 뒤로 선큰을 두어 바람이 흘러나간다.  
- 서측 입면에는 낮고 강한 저녁빛을 염두한 벽돌 반쌓기
- 여름철 태양의 복사열은 건물의 각기 다른 층고를 이용하여 흙을 담는다. 
- 복도와 거실에는 마주한 창과 문을 계획하여 바람길을 만든다. 


Phase_04

Phase_05
최종모형은 1/30으로 만들어 주요마감재, 가구와 창을 세부적으로 계획하여 건축주와 협의 하였다. 


Phase_06
건축 골조공사를 마친 후,
노리주택 건축주께서 보내주신 그림과 글_2014.08
집과 사람과 나무를 그리는 HTP 라는 심리검사에서 나(건축주)의 그림입니다.
집안에는 책을 읽을수 있는 책상과, 피아노가 있고 툇마루가 있어 비오는 날이면 비소리도 듣고 밤하늘의 별도 바라볼수 있는 집을 꿈꾸었습니다. 물론 정깊은 아내와 자식들과 손주, 손녀들이 같이 있구요, 당연히 강아지 한 마리도 있겠지요.
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한 그늘과 평온한 휴식을 마련해 주고, 앞에는 강이 흘러 마음을 항상 맑게 해 줍니다. 정말 모두들 한번씩 꿈꾸어 보는 그림같은 이야기이지요.

건강이 좋지않아 출퇴근이 가능한 공기좋은 집터를 구하고는 주변의 소개로 이소우 건축사사무소에 김현수 소장님을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 열정과 진실을 엿볼수 있어 집에 대한 내 꿈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이니 내집에 대한 나의 꿈을 구체화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크기는 얼마나 할까? 건강에 좋고 시원한 집을 위해서는 어떤 소재의 집을 지어야 하나? 지금 내 예산으로 가능할까?” 등등 수많은 의문들이 들었지만 처음 집을 짓는 저로서는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소우설계팀은 제가 그 꿈을 실지로 볼 수 있게 도와 주었습니다. 설계과정에서 1/200 사이트모형, 1/100 컨셉모형, 1/50 일반모형, 1/30 상세모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모형들을 점진적으로 내게 보여주었습니다,
첫 모형을 보니 “아 우리집이 주위 대나무밭과 조화를 이루고, 앞쪽의 강이 보이는 주위경관과 잘 어울리는 집이 되겠구나” 하는 현실감을 확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비젼이 보이면서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지요. 두 번째 모형을 보니 확실히 이런 개념의 집으로 가야겠다는 확신이 섰고, 그를 위해서는 건축비가 증가하더라도 이런 주택을 지어야 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50 의 모형을 보자 집사람과 툇마루에 앉아 별을 보는 우리 부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실제로 아내와 별을 보는 느낌이었죠.
마지막 큰모형을 대하니 내가 거실에서 들어서니 서쪽 창을 통해 저녁 햇빛이 부서져 들어오고 그 햇살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 지하 서재에서 책을 보고는, 한번씩 고개를 들어 선컨에서 보이는 하늘을 바라보는 내가 보입니다.
설계도 보다는 모형이 있으니 훨씬 현실감 있고 구체적으로 내 꿈을 볼수 있어서 집설계를 결정하기가 좋았습니다. 제게는 오히려 컴퓨터의 3차원 그래픽보다 가슴에 와닿는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지금은 꿈을 꾼 나와, 내 꿈을 내가 볼수 있도록 해준 이소우 건축사사무소, 그리고 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고 있는 채헌건축의 시공책임자 임현철 사장님과 함께 낙동강이 보이는 노리마을에 실지로 집을 짓고 있습니다. 집을 짓는데 관여된 모든 이들은 밴드를 통해 집지어지는 상황을 매일 매일 사진을 통해 보고 서로 토론도 하고는 합니다.

9월 말이면 완공이 된다니 기다려 집니다.

건축주는 꿈을 꾸고, 건축가는 그 꿈을 보여주고, 시공자는 그의 손끝으로 꿈을 현실로 만듭니다.
이렇게 좋은 팀을 만나서, 참으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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